'여객기 추락' '독일 비행기 추락' '독일 여객기 사고' '독일 항공기 추락' '알프스 추락' '프랑스 여객기 추락'
150명의 희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소속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전까지 조종사와 관제탑이 일상적인 대화만을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8분 동안 급강하해 추락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레미 주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국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주티 국장은 사고기 조종사가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나는 대화는 여객기가 항로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특이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신이 끝난지 몇 분뒤 해당 여객기는 3만2000피트(약 9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맥에 불시착했다.
주티 국장은 "(사고기가) 아주 빠른 속도로 마지막까지 날아가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며 "산에 부딪혔을 때 고도가 1820m였다”고 설명했다.
테러 등으로 인해 항공기가 공중에서 폭발하지 않았으며, 조종사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몰았다고 짐작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주티 국장은 덧붙였다.
프랑스·독일·미국 정부도 테러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추락의 원인을 밝히는데 실마리가 될 비행기록장치(FDR) 장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음성녹음장치는 발견됐지만 FDR은 내용물 없이 상자만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FDR은 사고기 주요 부분의 위치와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독일 여객기 추락, 안타까운 사고다” "독일 여객기 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독일 여객기 추락, 급하강해 산맥에 들이받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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