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中 중신 그룹과 금융 협력 합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5일 중국 중신(CITIC) 그룹 창쩐밍 동사장을 만나 금융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기존 증권업무에 이어 상장지수펀드(ETF) 등 자산운용 업무를 포함한 여타 금융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 자리에는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청보밍 중신증권 사장, 쑤궈신 중신은행 부행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양 그룹 증권사간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증권을 포함해 전반적인 금융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창쩐밍 동사장도 적극적인 동의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이번 협력을 중국투자 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신그룹은 금융, 자원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