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캠핑장이 안전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강화도 화재 사고로 알게 됐죠.
그런데 오는 7월 전북 완주에서 세계캠핑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의 캠핑 문화를 홍보한다는데, 나라 망신 당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북 완주의 한 야영장.
그런데 야영지 바로 옆은 산 절개 면입니다.
손을 대자 돌이 힘없이 떨어질 만큼 위험해 보이지만, 업주의 답변은 황당합니다.
▶ 인터뷰 : 야영장 업주
- "사건이 터졌으면 그 야영장 가서 따지세요."
석유통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고, 전선은 외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야영장.
2차선 진입로를 갖춰야 하지만,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워 보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야영장 진입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가파르고 제대로 정비가 돼 있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큽니다."
야영장 내부에는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야영장 업주
- "지금까진 개념이 없었어요. (화재 예방에 대해서요?) 그렇죠. 무방비죠."
문제는 전북 완주에서 오는 7월, 2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캠핑대회가 열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야영장 안전은 뒷전인 채 행사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북 완주군청 관계자
- "(무등록 시설이 몇 개인지 파악되나요?) 전혀 파악 못 해요. 저희 업무가 아니어서…."
우리나라 캠핑 문화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우리나라 캠핑장이 안전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강화도 화재 사고로 알게 됐죠.
그런데 오는 7월 전북 완주에서 세계캠핑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의 캠핑 문화를 홍보한다는데, 나라 망신 당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북 완주의 한 야영장.
그런데 야영지 바로 옆은 산 절개 면입니다.
손을 대자 돌이 힘없이 떨어질 만큼 위험해 보이지만, 업주의 답변은 황당합니다.
▶ 인터뷰 : 야영장 업주
- "사건이 터졌으면 그 야영장 가서 따지세요."
석유통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고, 전선은 외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야영장.
2차선 진입로를 갖춰야 하지만,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워 보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야영장 진입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가파르고 제대로 정비가 돼 있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큽니다."
야영장 내부에는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야영장 업주
- "지금까진 개념이 없었어요. (화재 예방에 대해서요?) 그렇죠. 무방비죠."
문제는 전북 완주에서 오는 7월, 2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캠핑대회가 열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야영장 안전은 뒷전인 채 행사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북 완주군청 관계자
- "(무등록 시설이 몇 개인지 파악되나요?) 전혀 파악 못 해요. 저희 업무가 아니어서…."
우리나라 캠핑 문화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