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대'는 강연 중…'청춘'은 수면 중
입력 2015-03-25 19:40  | 수정 2015-03-25 20:29
【 앵커멘트 】
호쾌한 성격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무성대장'의 줄임말인 '무대'라고도 불리는데요.
오늘(25일) 모교인 한양대를 방문해 초청 강연 무대 위에 올랐지만, 상당수 학생이 자는 등 관심을 끌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고 합니다.
현장을 박준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23일, 고시촌에서 대학생들의 쓴소리를 듣고 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오늘(25일)은 모교인 한양대의 초청 강연에서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입장부터 쉽지 않았고

무대에 오른 뒤에도 소통의 어려움은 계속됐습니다.

김 대표가 '혁신'에 대해 열강을 펼쳤지만,

학생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가 하면,

휴대전화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도 합니다.


강의가 지루한 듯, 졸음을 참지 못해 고개를 떨어뜨린 학생들도 여럿 눈에 띕니다.

'청춘무대'를 외치며 청년층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공감을 얻어내기엔 아직 부족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지훈 / 한양대 관현악과 3학년
- "일부 학생들은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서 조는 학생들도 많고…."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잇따라 대학생들을 만났지만 갖가지 어려움을 겪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청년층 마음을 얻기 위한 '청춘무대' 행보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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