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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WBC U-23 챔피언, 한국 프로복싱 진출
입력 2015-03-25 18:57  | 수정 2015-03-26 01:06
왼쪽부터 베헥-임페리얼-메린-나오미-최초롱. 사진=AK 프로모션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유스 슈퍼플라이급(-52kg) 챔피언 앤젤리토 메린(25·필리핀)이 한국 프로복싱에 진출한다. ‘WBC 유스 챔피언은 만 23세 11개월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제도다.
복싱전문홍보기획사 ‘AK 프로모션(AK Promotions)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지난 19일 메린 등 모두 5명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들을 한국권투위원회(KBC)에도 등록하여 국내에서도 뛰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메린 외에도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라이트플라이급(-49kg) 잠정타이틀전 경력자 조앤 임페리얼(29)과 PABA(범아시아복싱협회) 플라이급(-52kg) 챔피언에 도전했던 리치 베헥, 4전 전승의 여성 플라이급 신성 나오미 탁다(23)과 최근 킥복싱에서 복싱으로 전향한 후 태국에서 훈련 중인 최초롱이 AK 프로모션과 계약을 맺었다. 최초롱을 제외한 4명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임페리얼과 베헥은 WBO 아시아태평양 라이트플라이급 잠정챔피언 유명구(본명 배영길·36)의 18연속 KO승 제물 중 하나라는 공통점도 있다. 유명구는 2월 13일 임페리얼과의 잠정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어서 지난 1일 PABA 챔피언 2차 방어전에서는 베헥에게 3라운드 TKO로 이겼다. 이번 계약으로 이미 AK 프로모션 소속인 유명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필리핀은 세계적인 복싱스타 매니 파키아오(37)를 배출한 국가다. AK 프로모션은 파키아오의 등장으로 복싱 강국으로 성장한 필리핀과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고 계약 취지를 밝혔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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