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시키는 대로 했다"
입력 2015-03-25 18:45 
33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오너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김 씨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바르게 살려고 애썼지만 어떤 계기로 세모라는 회사에 들어가 본의 아니게 잘못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함은 부회장이지만 오너가 시키는 대로 했지, 임의로 한 것은 거의 없다"며 "오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에게 많은 벌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유 씨에게 고문료를 지급하거나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열린 사진 전시회를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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