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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역전’ GSW, 포틀랜드 122-108 제압
입력 2015-03-25 14:1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퍼시픽 디비전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1위팀의 저력은 달랐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2-108로 이겼다.
전반까지는 패색이 짙던 경기였다. 57-62로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가 다미안 릴라드, 아론 아플라로, 도렐 라이트의 슛이 연달아 실패하는 사이 앤드류 보것, 드레이몬드 그린, 스테픈 커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6분 6초를 남기고 터진 보것의 리버스 덩크슛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80-69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3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린과 보것은 각각 11,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29득점, CJ 맥컬럼이 2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쿼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홈팬들 앞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퍼시픽 디비전 우승을 확정했다. 디비전 우승은 1975-76시즌 이후 처음이다.

밀워키 벅스는 이날 가장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이들은 BMO 해리스 브레들리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크리스 미들턴의 3점슛에 힘입어 89-88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65-79로 뒤졌던 밀워키는 4쿼터 24-9로 상대를 압도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 36패를 기록하며 6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 25일 NBA 결과
토론토 104-108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88-89 밀워키
레이커스 117-127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94-101 댈러스
필라델피아 106-107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22-108 포틀랜드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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