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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만든 기술, 베트남으로 간다
입력 2015-03-25 11:22 

베트남 남부 밤콩지역에설치되는 밤콩교에 국내 기술로 만든 케이블 교량 통합 유지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초장대교량사업단 연구기관인 이제이텍이 베트남 밤콩교 계측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케이블 교량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총연장 870m의 사장교인 밤콩교 유지관리를 위한 정밀 계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위성항법시스템(GNSS)를 이통해 교량 움직임을 ±10mm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한국도로공사를 주관연구기관으로 관련 사업단을 구성해 이순신대교, 울산대교 등 국내 교량 뿐 아니라 터키 제3보스포러스교와 칠레 차카오교 등 해외 시설물의 설계 및 시공을 수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지관리 분야까지 진출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제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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