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음악으로 영화읽기] ‘코멧’, OST로 느끼는 미묘한 사랑의 온도
입력 2015-03-25 10:29 
영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음악은 매우 중요한 장치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음악은 영상과 조화를 이뤄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죠. 실제 음악이 어떠한 의도로 만들어진 곡이며, 영화 속에 녹아들면서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 있는지 전문가(음악감독, 평론가, 작곡가)와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박정선 기자]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코멧은 6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델(저스틴 롱 분)과 킴벌리(에미 로섬 분)의 마법 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다.

사랑을 믿지 않는 델과 사랑을 확인 받고 싶은 킴벌리의 만남과 헤어짐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에서 OST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남녀의 미묘한 감정의 온도 변화를 OST를 통해 전달하는 것. 영화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OST는 80년대 록뮤직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하게 담겨 영상과 어우러진다.




#No.1 Futurecop! ‘Eyes Like The Ocean

Futurecop!은 영국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다. 그가 부른 ‘Eyes Like The Ocean은 극중 혜성처럼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에 들든 두 남녀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No.2 Coeur de Pirate ‘Fondu au Noir

캐나다 퀘벡 주에서 활동하는 Coeur de Pirate의 ‘Fondu au Noir는 델과 킴벌리가 호텔 룸에서 블루스를 출 때 배경이 되는 곡이다. 로맨틱하지만 서로의 감정에 대한 의심이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No.3 Bon Iver ‘Love More(원곡:Sharon Van Etten)

미국 인디신의 싱어송라이터 Sharon Van Etten의 원곡을 커버한 Bon Iver의 ‘Love More는 우연히 기차역에서 재회한 두 사람을 배경으로 흘러나온다. 델과 킴벌리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 장면에서 영상과 함께 어우러진다.


#No.4 Roxette ‘It Must Have Been Love

9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락듀오 Roxette의 ‘It Must Have Been Love는 극중 주요한 복선으로 등장하는 곡으로, 킴벌리의 감정을 대변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