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차체 부품 기업 엠에스오토텍은 브라질 법인인 MSB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엠에스오토텍은 200억원을 투자하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34.1%에 달한다. 이번 유상증자의 총 규모는 600억원으로 전액 외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MSB의 차입금은 89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축소된다.
다만 MSB에 대한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은 기존 99.79%에서 33.66%로 낮아질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 측은 브라질 법인은 지난해 기준 6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이 발생했다”면서도 헤알화 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유증을 추진해 환율변동 불확실성을 회피하고 이자비용을 23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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