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전격 방문하면서 북핵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 기간 동안 미국측이 북한 핵시설을 구매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앵커1)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핵시설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북한의 핵포기 종용을 위해 북한을 전격 방문한 힐 차관보가 북한 핵시설을 구매하는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수년 전 구입한 원심분리기를 통해 우라늄을 농축함으로써 새로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측이 이를 사들여 직접 폐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이어 미 정부나 우방이 해당 장비를 사들이는 조건으로 현금이나 전력생산을 위한 핵 연료를 공급하는 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 등을 만나 2·13합의의 신속한 이행과 미·북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힐 차관보가 북한을 전격 방문하면서 6자회담 개최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미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북핵 6자회담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힐 차관보가 6자회담 당사국들과 광범위한 직접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힐 차관보가 북한 고위관리들을 만나 2.13 합의 내용을 빠른 시일 내 이행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중요하다는 미국의 뜻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전격 면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매코맥 대변인은 일단 힐 차관보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과 관련해 그런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포기 종용을 위해 힐 차관보가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한 만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오전 1박 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을 방문해 방북 성과를 설명한 뒤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 기간 동안 미국측이 북한 핵시설을 구매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앵커1)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핵시설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북한의 핵포기 종용을 위해 북한을 전격 방문한 힐 차관보가 북한 핵시설을 구매하는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수년 전 구입한 원심분리기를 통해 우라늄을 농축함으로써 새로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측이 이를 사들여 직접 폐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이어 미 정부나 우방이 해당 장비를 사들이는 조건으로 현금이나 전력생산을 위한 핵 연료를 공급하는 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 등을 만나 2·13합의의 신속한 이행과 미·북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힐 차관보가 북한을 전격 방문하면서 6자회담 개최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미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북핵 6자회담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힐 차관보가 6자회담 당사국들과 광범위한 직접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힐 차관보가 북한 고위관리들을 만나 2.13 합의 내용을 빠른 시일 내 이행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중요하다는 미국의 뜻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전격 면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매코맥 대변인은 일단 힐 차관보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과 관련해 그런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포기 종용을 위해 힐 차관보가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한 만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오전 1박 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을 방문해 방북 성과를 설명한 뒤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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