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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완공되면 세계6위 `초고층 빌딩`
입력 2015-03-24 18: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건물 중앙 구조물(코어월)이 413.65m를 넘어서면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된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는 빌딩이다.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예정대로 2016년 말 완공이 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부산 해운 두산 제니스타워나 아이파크 마리나타워도 각각 80층과 72층에 300m 전후로 현재 100층에 이른 롯데월드타워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서 쓰인 콘크리트 양은 19만5천㎥에 달하고, 철골과 철근도 4만여t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건물 외관을 감싸는 천막(커튼월)만 1만2800개가 붙었고, 투입된 공사 인력은 무려 77만6000명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100층 돌파를 기념해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이 열렸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안전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해 롯데월드타워를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0월 개장했지만 안전문제를 이유로 서울시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영업정지를 풀지 않으면서 고객이 뚝 끊겨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아쿠아리움 등 안전 논란 이후 롯데월드몰 방문객이 개장 초기보다 절반으로 줄었으며, 입점업체의 매출이 급감해 직원 6200명 중 1200명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업정지 전 롯데시네마에는 105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 지금은 상영관 운영 중지를 안내하는 직원 한 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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