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화값 이틀째 올라 다시 1100원대로
입력 2015-03-24 17:34 
달러당 원화가치가 이틀 연속 큰 폭 오름세를 보이며 1100원대에 접근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격은 1104.6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 종가보다 10원(0.9%) 올랐다. 이틀 만에 18.4원 상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1098.7원으로 거래를 마친 후 11일 거래일 만에 1100원대에 다시 근접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달러당 원화값은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약해지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결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급락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 해외 송금이 달러당 원화 가격 상승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며 "달러당 1100원 선 지지를 위해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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