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하루만에 반등...반도체주 강세
입력 2007-06-21 17:00  | 수정 2007-06-21 18:37

네 정부가 과열 증시를 억누르기 위해 돈줄 죄기에 나섰지만 주가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오늘(21일)도 3천억원이 넘는 매도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 코스피 지수는 1,770포인트까지 밀렸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데다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들어 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10.45 포인트 오른 1,794.2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D램 가격 급등 소식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고 이와 맞물려 미래산업과 케이씨텍등 반도체 관련주들 일제히 급등하면서 의료정밀 업종이 4% 이상 올랐습니다.

증권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은행주는 급등 하루만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13.09포인트 오른 810.36 포인트를 기록해 810선을 회복했습니다.

포스데이타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올랐고 서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기조가 여전하지만 경계심리 역시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종목별로 대응하면서 위험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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