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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청문회 종료…FINA “최대한 빨리 결론”
입력 2015-03-23 23:35 
박태환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결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학박태환수영장)=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한국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6)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가 막을 내렸다.
FINA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과 변호인, 대한수영연맹·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을 불러들여 4시간에 걸친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종료 후 대한수영연맹은 FINA가 최대한 빠른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면서 2~3일 이내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 2월 27일 예정이었다. 대한수영연맹은 2월 13일 ‘2015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박태환 도핑 적발 관련 청문회가 연기됐다고 FINA에서 통보했다”면서 선수 측에서 해명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개회를 미뤄 달라고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다”고 전한 바 있다.
연기가 받아들여지자 일명 ‘박태환 청문회 준비팀이 결성됐다. 2년 이상의 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경감되는 것이 목표다. 청문회에서는 금지약물 복용의 ‘고의성이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3일 WADA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후 9월 21~26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영종목에서 은1·동5를 획득했으나 대회 전에 도핑이 적발됐기에 혐의가 인정되어 징계가 확정된다면 메달이 모두 박탈될 수도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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