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루 권장량만큼 포장된 치즈·음료·견과류 인기
입력 2015-03-23 14:14 

최근 칼로리 과다 섭취나 비타민 섭취 부족 등 영양 불균형 문제가 늘어나면서 국내 식음료 가운데 이를 관리해 주는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소별 하루 권장량에 맞춘 간편 포장 제품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청과 브랜드 돌(dole)은 최근 ‘후룻&넛츠 골드라벨이라는 견과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25g짜리 낱개 포장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견과류는 기억력 향상이나 당뇨 예방 등에 효능이 있지만 한국영양학회가 밝힌 하루 권장량이 28g 정도여서 이를 초과 섭취할 경우 소화 흡수에 오히려 방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돌은 크렌베리와 호두, 아몬드 등의 제품을 25g 포장으로 담아 내놨다.
레드비트, 우엉, 칡 등 15가지 뿌리채소를 한 병에 담은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이름 그대로 하루 야채 권장량(350g)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뿌리채소는 사포닌 등 땅의 영양을 그대로 간직한 영양 저장소로 면역력 증진과 원기 회복, 독소 배출 효과가 우수하다.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도 최근 우유 자체에서 추출해 칼슘 흡수율이 좋은 ‘뼈로 가는 칼슘치즈를 내놨다. 제품 1장당 칼슘이 470mg 함유돼 있어 하루 2장이면 일일 칼슘 권장량(700mg)을 간편하게 충족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델몬트가 출시한 ‘1일분 야채와 ‘1일분 야채과일 음료도 무가당 야채주스로서 매일 야채 섭취 권장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풀무원녹즙이 내놓은 ‘맛있는 녹즙 뷰티 비타민은 성인에게 필요한 비타민C를 한 병에 116mg가량 담아 일일 권장량을 잘 유지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유기농 케일과 아세로라 추출물 등을 넣어 비타민C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돌 관계자는 필요한 영양소 부족 또는 과잉 문제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포장 음료로 이를 충족시키려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