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CIA 국장 “북한 사회기반시설 곧 무너질 듯 취약”
입력 2015-03-23 14:05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사회기반시설은 ‘곧 무너질 것처럼 취약(rickety)하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 시스템은 여러 도전적 문제점들로 가득 차 있다”며 이는 불행하게도 북한 정권이 주민보다는 군사 능력을 우선으로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소니 해킹사건 직후 북한 인터넷망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브레넌 국장은 그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했을 수도 있는 어떤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달말로 시한이 임박한 미국 주도의 이란 핵협상에 대해선 미국이 강제로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을 수단과 무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만약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이란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한다면 그들 스스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넌 국장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와 관련해 수개월 전과는 달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추동력이 확실히 무뎌졌다”며 이라크 정부군과의 IS 격퇴 공동작전이 큰 진전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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