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장 초반 하락 반전
입력 2015-03-23 09:24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 반전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0.60포인트(0.03%) 내린 2036.6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과 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4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여기에 기타법인이 49억원의 매도 물량을 더하면서 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서비스업은 오르고 있으나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보험, 제조업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소폭 내리는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도 약세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NAVER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86포인트(0.45%) 오른 642.9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다소 상승폭이 줄었다. 개인은 12억원, 기관은 3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7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가 1% 넘게 오르는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가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컴투스, 내츄럴엔도텍, SK브로드밴드는 하락하고 있다. 이 중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으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9% 이상 떨어지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SK브로드밴드 지분 51%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잔여 지분 49%를 취득해 100% 지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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