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캠핑] 캠핑장 텐트 화재…5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15-03-22 19:40  | 수정 2015-03-22 19:48
【 앵커멘트 】
또 한 번 있어선 안 될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천 강화군의 한 캠핑장 텐트에서 오늘(22일) 새벽 불이 나 5명이 숨졌습니다.
불과 1분 사이에 불길이 텐트를 집어삼키면서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형 텐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맹렬한 기세로 단 1분여 만에 텐트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인천 강화도의 한 캠핑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지 15분 만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은 텐트 전체를 이미 다 태워버렸고, 안에 있던 5명은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바로이곳에 있었던 텐트는 포탄을 맞은 것처럼 흔적도 없이 타버렸고, 현장에는 시커먼 재와 그을음만 남았습니다."

불은 옆에 있던 다른 두 동의 텐트에도 일부 옮아붙었지만, 다행히 더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감식을 벌였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전기제품인 냉장고, TV에 대해 배선 등 거둬가서 정밀검사 의뢰했습니다. 현재 연소상태가 너무 심해서 정밀검사 및 불타는 장면 CCTV 등 추가확인을 통해…."

경찰은 펜션 임대업주 김 모 씨와 관리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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