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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생보협회장 "연금저축 稅혜택 늘려야"
입력 2015-03-22 18:05  | 수정 2015-03-22 20:07
"연금저축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를 늘리는 등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고령화사회 생보업계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보산업이 사회안전망 역할을 적극적으로 분담하고 세대를 이어주는 보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방안으로 이 회장은 연금저축·보장성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100세 시대 해피에이징뉴라이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보협회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저소득층이 사적 연금에 가입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국형 리스터 연금'도 추진한다. 또 보장성보험의 세액공제 한도를 현재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제도 개선이 되기까지) 기간을 정해 놓을 수 없지만 (개선을 위해서는) 보험업계와 정부, 국회 등의 공감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앞으로 3개월가량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보협회는 △ 주택연금과 의료비 보장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주택연금' △고령층·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등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생보협회는 각 생보사의 최고창조잭임자(CCO)들로 구성된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제고 추진단'을 꾸려 소비자 소통도 강화한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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