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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쇼+난타전’ LG, 두산 라이벌전 승리
입력 2015-03-22 16:34  | 수정 2015-03-28 11:03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폭투와 난타가 이어지면서 양팀 투수들이 진땀을 흘린 잠실 라이벌전에서 LG가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LG의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7승5패. 물오른 타격감의 LG 양석환은 동점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LG는 2회말 1사 이후 이병규 안타, 채은성 볼넷에 이어 양석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LG 선발투수 임지섭은 3회초 1사 이후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어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낸 끝에 민병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4회초에는 두산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오재원에게 투런포(비거리 115m)를 내줬다. 이후 임지섭은 크게 흔들렸다. 2사 이후 최재훈과 양종민을 상대로 연속해서 몸에 맞는 공을 뿌렸고, 이후에도 포일과 폭투가 연달아 나와 점수를 내줬다. 결국 임지섭은 강판되고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4회말 L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상대 마운드의 폭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채은성과 양석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뒤 두산의 두번째 투수 박성민의 폭투로 3루주자 채은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등판한 이원재도 폭투를 던졌다. 덕분에 3루주자 양석환이 1점을 더 추가했다. 후속타자 오지환은 2루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4-4.
5회 양 팀은 난타전을 벌였다. 두산이 먼저 정진호 홍성흔의 연속 안타, LG 유원상의 폭투로 추가점을 낸뒤 최주환과 오장훈의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그러나 5회말 LG는 5점을 뽑아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승준의 안타와 채은성의 2루타를 묶어 1사 2, 3루를 만든뒤 양석환이 동점 3점홈런(비거리 110m)을 쏘아 올렸다. LG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경철 볼넷, 오지환 안타와 문선재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9-7.
8회 공격에서 LG는 최승준과 채은성의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경기는 10-7,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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