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헬기 추락 순직경찰관 25일 ‘국민안전처葬’ 합동 영결식
입력 2015-03-22 14:59 

응급환자를 구하러가다 추락해 순직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소속 경찰관 4명의 합동 영결식이 25일 국민안전처장으로 치러진다.
22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최승호 경감(52), 백동흠 경감(46), 박근수 경사(29)와 실종된 장용훈 경장(29) 등 4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을 25일 오전 11시 안전본부 현관 앞에서 엄수할 예정이다.
순직한 경찰관들은 1계급 특진이 수여됐다. 실종 상태인 장 경장은 가족들의 동의(추정사망)로 함께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영결식 후 고인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또 동료 해양경찰관 등 외부인사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
서해해경본부는 장례일정과 별도로 장용훈 경장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22일 경비정 16척, 해군 3척, 관공선 2척, 민간어선 8척 등 선박 29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집중 수색 중이다.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께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 이송을 위해 이동 중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본부 항공단 소속 헬기가 추락해 기장 등 3명은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목포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