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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포일 LG 임지섭, 3⅔이닝 4실점
입력 2015-03-22 14:38  | 수정 2015-03-22 15:37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LG 선발 투수 임지섭이 4회 홈런을 맞은 뒤 급격히 흔들리며 4실점으로 물러났다.
임지섭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매이닝 주자를 내보낸 끝에 3⅔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사구 2탈삼진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임지섭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포수 최경철이 정수빈의 뜬공을 잡은 뒤, 민병헌의 도루까지 저지했다. 임지섭은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 선두 홍성흔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임지섭은 오재원(우익수 뜬공), 오장훈(투수 땅볼), 최재훈(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지는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임지섭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이후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낸뒤, 결국 민병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4회초에도 임지섭의 위기는 계속됐다. 김현수의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좌익수와 중견수가 모두 잡아내지 못하면서 행운의 2루타가 나왔다. 홍성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오재원이 투런포(비거리 115m)를 쏘아 올렸다.
2사 이후 임지섭은 최재훈과 양종민을 상대로 연속해서 사구를 뿌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포일과 폭투가 연달아 나와 3루주자 최재훈에게 득점을 내줬다. 결국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1-4로 뒤진 상황에서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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