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 불청객' 황사·미세먼지 전국 몸살…"외출시 마스크 쓰세요"
입력 2015-03-22 14:31  | 수정 2015-03-22 15:55
내몽골과 중국 북서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면서 22일 낮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낮 12시 현재 서울 173㎍/㎥, 백령도 197㎍/㎥, 춘천 162㎍/㎥, 군산 296㎍/㎥, 전주㎍/㎥, 울산㎍/㎥, 진도 254㎍/㎥, 강화·천안 19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평소보다 6∼10배 높은 수치입니다.

기상청은 서해5도에 내린 황사주의보를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했지만 북한과 서해 중부 해상에 있는 황사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전국에 옅은 황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부터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또 다른 황사가 발원하면서 서해안과 중부 내륙 일부에 오후에도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미만일 때 '옅은 황사', 400∼800㎍/㎥일 때 '짙은 황사'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한반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가운데 북서풍이 불면서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형국"이라며 "오늘 오후 중국에서 새로 발원하는 황사의 양과 기류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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