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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폴슨 "대화통해 해결"
입력 2007-06-21 10:42  | 수정 2007-06-21 10:42
미국은 위안화 환율이 낮아 대중 무역 적자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위안화 절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잇따라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회에서 핸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위안화 절상을 자신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미국은 파상적인 환율 공세를 펼치며 위안화 절상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끝까지 버티면서 결국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 의회가 나섰습니다.

미 상원 일부 의원은 이른바 환율 보복 법안을 마련하며 중국의 환율 개혁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전면적인 환율전쟁이 부담스러운 듯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폴슨 장관은 상원 재무위원회에 참석해 위안화 환율 문제는 '더욱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거센 비판여론에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우선 강조한 것입니다.

폴슨 장관은 또 IMF가 이머징마켓 환율 시스템을 감독하겠다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고 나서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IMF가 개발도상국의 관점을 고려해야 하며 미국 편만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위안화 절상문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으로 미 행정부와 의회의 갈등은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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