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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선발진 깊이 걱정하지 않는다”
입력 2015-03-22 08:30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카를로스 프리아스 등 예비 선발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선발진 깊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선발진의 깊이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발진의 전열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선발투수층을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채드 고딘이 3회 도중 팔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과 관련된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류현진이 어깨에 이상을 호소한데 이어 클레이튼 커쇼가 타구에 턱을 맞았고, 이날에는 예비 선발 후보 중 하나인 고딘이 팔에 이상을 감지했다.
당장 큰 그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류현진은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하고, 커쇼는 큰 부상이 없으며, 고딘도 큰 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또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매팅리는 이에 대해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카를로스 프리아스, 잭 리, 조 위랜드, 마이크 볼싱어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 이닝을 늘리도록 했다”며 예비 선발 후보들의 빌드업에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간 고딘에 대해서는 팔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선수 말로는 약간 놀라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내일 상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회 갑작스런 구원 등판을 한 세르지오 산토스에 대해서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와 잘 해냈다. 좋은 테스트 기회가 됐다”고 평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온 더스틴 맥고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캠프에서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이런 것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안드레 이디어에 대해서는 지난 주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타격에 대한 리듬을 찾은 거 같다”고 호평했다. 3안타를 기록한 후안 유리베에 대해서도 배트 스피드가 괜찮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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