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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턱 맞은 커쇼, 결국 ‘영광의 상처’ 안았다
입력 2015-03-22 05:03  | 수정 2015-03-22 05:44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치아 한 개를 잃게 됐다. 사진=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등판 도중 타구에 턱을 맞은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치과 치료를 받았다. 결국 치아 한 개를 잃으며 ‘영광의 상처를 안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 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한국시간 21일) 밤 10시 30분까지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커쇼는 21일 애리조나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타자가 때린 타구에 왼쪽 턱을 맞았다.
강한 타구가 아니었기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예정된 투구(5이닝)를 마칠 수 있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타구에 맞은 충격으로 치아 2개가 손상됐다.
매팅리는 2개의 치아 중 하나는 치료했지만, 결국 나머지 하나는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치과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매팅리는 시즌 준비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만에 교체된 선발 에릭 베다드(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는 팔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매팅리는 투구 수도 30개를 넘긴 상태였고, 팔에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고 해서 교체했다. 팔꿈치나 어깨는 아니고 삼두근 부위의 이상인 거 같다”며 그의 부상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선수단이 애리조나로 복귀한 뒤 그의 정확한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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