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시 주의해야 할 점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봄철 산행 요령'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다음은 봄철 산행 시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우선 잔설 및 낙엽 밑의 빙판을 주의해야 한다.
▲빙판이 의심되는 곳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해지기 전에 하산한다.
▲협곡을 지날 때는 낙석 및 낙빙에 주의한다.
▲사고를 대비해 주변 위치를 숙지한다.(○○봉, ○○바위, 119산악안내판)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한다.
▲비탈길을 피하고, 안전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한다.
▲여분의 옷을 준비해 조난 및 기상변화에 대비한다
한편 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산행 중 사망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망자(63명) 10명 중 3명은 실족이나 추락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원인을 보면 심장질환 등 개인질환이 19명(30.2%)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이 17명(26.9%)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 연령별로는 51세~60세가 23명(36.5%)으로 가장 많았고, 남자가 57명(90.5%)으로 여자(6명, 9.5%)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2시~4시 18명(28.6%), 정오~오후 2시 13명(20.6%)으로 낮시간대(정오~오후 4시)가 절반 가까이 차지해 하산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만 보면 서울에서 총 157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309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실족·추락이 사고 원인의 절반 가까이(46.1%)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