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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양현종, 페이스 UP…최고구속 149km
입력 2015-03-21 14:33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지난 등판 부진을 털고 다시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했다. 2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이닝, 투구수를 모두 늘리며 차분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양현종의 이날 등판은 시범경기 들어 3번째였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2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총 49개의 공을 던졌던 양현종은 투구수를 60개 넘어서까지 끌어올리면서 5이닝을 효율적으로 투구했다. 또 지난 경기 144km를 기록했던 직구 최고구속 역시 149km로 올랐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뜬공 처리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신명철(볼넷)-박경수(몸에 맞는 볼)를 출루시켰지만 김상현을 병살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앤디 마르테를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윤도경-김사연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시켰다.
3회 첫 타자 용덕한으로부터 삼진을 솎아낸 양현종은 박기혁의 2루타-이대형의 땅볼 타구로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신명철이 양현종의 2구째를 적극적으로 받아치며 우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양현종이 상대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4회 김상현-마르테-윤도경을 뜬공 2개와 땅볼을 섞어 가볍게 잡아냈다. 5회에는 김사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용덕한-박기혁-이대형을 1개의 뜬공과 2개의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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