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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힙합으로 美 홀렸다…SXSW 최고의 무대
입력 2015-03-21 13: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 중인 세계적인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서 현지 업계관계자와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에픽하이는 현지 클럽 엘리시움(Elysium)에서 19일 늦은 저녁과 20일 새벽에 개최된 K팝 나이트(Kpop-Night)에 마지막 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에픽하이는 이날 국내 차트를 휩쓸었던 ‘본헤이터(Born Hater)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부르즈할리파 ‘헤픈엔딩 태양의 빅히트곡을 에픽하이 버전으로 해석한 ‘눈 코 입(EYES, NOSE, LIPS) 등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과 ‘비켜 ‘맵더소울(Map the Soul) ‘팬(Fan) 등 기존의 히트곡들로 클럽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이 테크놀로지(HIGH TECHNOLOGY) ‘원(ONE) ‘뉴 뷰티풀(NEW BEAUTIFUL)로 이어지는 일렉트로닉 세트에서는 그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앙코르 요청을 보냈다. 에픽하이는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돈 헤이트 미(DONT HATE ME)로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나 열정적인 오스틴에서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미국 퓨즈티비(FUSE TV)는 이날 에픽하이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퓨즈티비는 ‘SXSW의 12가지 베스트 순간”이라고 에픽하이를 소개했다. 또 K팝 나이트 기사에 에픽하이 사진을 메인으로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음악관계자 및 음악팬들이 함께한 ‘SXSW의 K팝 나이트는 에픽하이의 음악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실제로 ‘SXSW 총괄 매니저인 제임스마이너(James Minor)는 인터뷰에서 주목해야 할 뮤지션으로 에픽하이를 꼽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픽하이는 오는 4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에스엠스카이돔(SM Skydome)과 4월 19일 홍콩 로툰다3(Rotunda3)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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