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동수 세월호,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시도 ‘안타까워’
입력 2015-03-21 10:36 
사진=MBN
김동수 세월호,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시도 ‘흉기로 자해

김동수 세월호, 병원서 응급치료 후 귀가

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 구조를 도운 남성 김동수(50)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8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



김 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한 시간 후 귀가했다.

다행히 김 씨는 왼쪽 손목과 팔뚝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기사 김씨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내에 있던 소방호수 등을 이용해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이른바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김 씨는 사고 때 생계수단인 화물차를 잃었으나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데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너무 안타깝네 모은 성금 어디에 썼냐 정부는”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진짜 이런사람 안 돕고 정부 뭐하냐”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힘드셨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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