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대통령도 만난다
입력 2015-03-20 19:42  | 수정 2015-03-20 19:49
【 앵커멘트 】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잠시 뒤 한국을 방문해 내일(21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합니다.
특히, 회담에 앞서 중·일 외교장관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게 되는데요, 민감한 외교 현안이 많아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관심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오늘(20일) 밤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두 사람은 2012년 이후, 거의 3년 만에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한 건 일본 민주당 정권 때인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왕 부장과 기시다 외무상을 각각 만나 양자 회담을 개최합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선 최근 논란이 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과거사 문제의 핵심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산케이신문 한국 지국장 기소 문제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애초 이번 회의를 징검다리 삼아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려 했지만, 3국 간 민감한 현안이 많아 합의 도출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특히, 중·일 양국 외교장관은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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