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신증권 사외이사에 정상명·신재국씨 선임
입력 2015-03-20 16:00  | 수정 2015-03-20 19:45
'슈퍼 주총데이'인 20일 증권사들도 대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조정 등 대부분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대신증권은 이어룡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정상명 현암학원 이사장(전 검찰총장), 신재국 세무법인 리앤케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또 보통주 1주당 250원, 1우선주 300원, 2우선주 250원씩 배당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키움증권은 권용원 사장의 3연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권 사장은 오는 2018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9년간 키움증권을 이끌게 됐다.
이 밖에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조길연·송종호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도 함께 의결됐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서울지방검찰청 출신인 이훈규 법무법인 원 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정남성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정 부사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금융담당 위원을 거쳐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팀장,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를 역임한 바 있다. 또 사외이사로는 박영석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고, 강장구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대표이사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토크 형식의 주총을 열면서 파격 행보를 보였다. 이날 주총은 주 대표가 주주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주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배당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주 대표는 "지난 3년간 적자였고 지금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고객 자산의 안정성을 기하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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