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차 애스턴 마틴이 국내 상륙했습니다.
애스턴 마틴 딜러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은 20일 서울 세종로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에스턴 마틴 서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슈퍼카 브랜드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애스턴 마틴의 가세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913년 영국에서 시작돼 게이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스턴 마틴은 영화 007 시리즈에서 '본드카' 메이커로 알려진 슈퍼카 브랜드입니다. 영국의 전통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주한 영국대사관이 론칭 행사장으로 허용했을 정도로 영국측은 애스턴 마틴의 국내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에는 찰스 존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영국·유럽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국내 판매되는 모델은 본드카로 등장한 DB9과 함께 뱅퀴시, 라피드S, V8 밴티지, V8 밴티지 S, V12 밴티지 S 등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모델의 실내 디자인은 고객 취향에 맞춰 주문 제작됩니다.
애스턴 마틴 서울은 내달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상담, 판매,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계웅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특히 정비 관련 분야에서 철저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의 명성이 국내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세일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