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자택서 자살시도…발견 후 곧바로 병원行
입력 2015-03-20 11:09 
사진=MBN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자해

‘세월호 의인인 김동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19일 제주도에 위치한 자택에서 커터칼로 손목을 자해한 뒤 딸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의 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김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사고로 1년 가까이 트라우마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경제난까지 겹쳐 어렵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작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구했다.

화물차 기사인 김 씨는 세월호에 탑승해있다 오전 8시 30분쯤 배가 기울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만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객실 밖으로 뛰쳐나왔고 무섭게 가라앉던 배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구조해냈다.

침몰 직전까지 10여 명의 학생을 구해낸 김 씨는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