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정호, 21일 2루수 데뷔...20일은 휴식
입력 2015-03-20 01:28 
강정호가 21일(한국시간)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 수비 영역을 넓힌다. 사진=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2루수 데뷔전을 갖는다.
‘MLB.com의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 톰 싱어는 2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강정호는 유격수나 3루수로 경기를 뛰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 강정호에게 유격수 자리를 먼저 맡길 것이며, 유격수 자리가 적응됐다고 판단되면 3루, 2루 순으로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루수로 출전시킨다는 것은 앞선 두 포지션에 대한 적응이 어느 정도 끝났다는 판단의 결과로 보인다.
20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는 결장한다. 조디 머서가 유격수, 스티브 롬바르도치가 2루수, 페드로 플로리몬이 3루수로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지난 시즌까지 LG트윈스에서 뛰었던 라다메즈 리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0으로 선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21일 선수단을 둘로 나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미네소타와 원정경기를 동시에 치른다. 강정호가 출전하는 경기의 상대 선발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한 카일 깁슨이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