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800·코스닥 800 무너져
입력 2007-06-20 16:42  | 수정 2007-06-20 18:32
주가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도 800선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오늘(20일)의 마감시황,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짧은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부담과 외국인이 현 선물시장에서 매도공세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미국증시 강세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4.06%, 1.37% 하락한 1,783.79를 기록해 1,78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은행업종이 수급부담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인수 합병 기대로 급등한 것을 빼고는 대부분 업종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이 3%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SK텔레콤, 현대차 하이닉스가 올랐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스코, LG필립스LCD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증권업종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증권사 신설허용에 따른 우려로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천1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2조6천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천500억원, 1조 2천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일주일만에 큰 폭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 2.93% 하락한 797.27을 기록해, 800선 아래로 되밀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원과 22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57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다음만 강세를 보였을 뿐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휴맥스 등 대형주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특히 다음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엿새째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었습니다.

첫거래를 시작한 엔텔스는 공모가 1만원보다 두배 높은 2만원에 거래가 이뤄진 뒤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당분간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조정기간이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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