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부동산신탁회사 순익 1년새 26%늘어
입력 2015-03-19 15:11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수익성이 부동산 활성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개사 부동산신탁회사의 전체 당기 순이익은 1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억원(25.7%) 늘었다. 한국토지신탁(598억원), 한국자산신탁(233억원), KB부동산신탁(148억원) 등이 많은 수익을 올렸고 11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 이들 회사의 총자산은 1조6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1155억원) 증가했다. 총 부채는 3944억원으로 6.5%(274억원) 감소한 반면, 자기자본이 1조3018억원으로 12.3%(1429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김도인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부동산활성화 정책, 사업장 리스크 관리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 등으로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개선됐다”면서도 차입형 토지신탁 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 의존도가 높고 경쟁업체의 신규 진입 등으로 영업환경은 더욱 치열해 진 점을 고려해 재무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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