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이닝 2실점’ 문성현…안정감 이어갔다
입력 2015-03-19 14:36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LG 소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문성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싸움닭 문성현이 4선발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문성현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이날 총 투구수는 74개. 스트라이크는 45개, 볼은 2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구사했다.
투구내용도 투구내용이지만 경기 운영능력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한숨 돌린 문성현은 2회초 이병규(7번)를 2루 땅볼, 최승준을 삼진 아웃으로 잘 잡은 뒤 이병규(9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다.
3회초에는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최경철의 타구는 우익선상 2루타가 됐고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최경철을 3루까지 내보냈다. 여기에 김용의의 2루 도루까지 더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은 문성현은 오지환을 커를 던져 루킹삼진으로 잡았지만 정성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최경철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4회초에는 이병규(7번)를 삼진, 최승준을 유격수 땅볼, 이병규(9번)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5회초에도 손주인, 최경철, 김용의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6회부터는 마운드를 금민철에게 넘겼다.
문성현은 이날 실점이 아쉬웠지만,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문성현 7일 목동 KT전 두 번째 투수 3이닝 무실점, 12일 목동 KIA 4이닝 1실점(선발)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