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에 급행노선을 도입하자는 건의서를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여주선은 성남 판교와 여주를 연결하는 57km 복선전철로, 성남과 광주, 이천, 여주지역에 11개 정거장을 운행한다.
경기도는 성남~여주복선전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개발과 교통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개통하기 전에 주요역인 판교, 이매, 곤지암, 부발, 여 주역을 중심으로 급행열차 운행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운행계획 대로라면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동하는데 대기시간을 포함해 평균 90분이 소요돼 불편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주요역인 곤지암·부발·여주역은 부본선(급행차량 운행시 완행차량을 대기시키는 시설)이 계획돼 있어 급행화가 가능하다”면서 시발역인 판교.이매역과 부본선이 계획된 역을 급행차량 정차역으로 활용한다면 급행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노선은 현재 1호선 인천행과 수원행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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