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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면장실이 나눔의 공간으로
입력 2007-06-20 15:02  | 수정 2007-06-20 15:02
강원도 화천군의 한 시골면장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벼룩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벼룩시장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주민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GBN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천군 사내면사무소의 한 귀퉁이가 벼룩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일명 '화악산 잡동사니의 집'입니다.

원래 이곳은 면장실이었지만 면장의 아이디어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 김세훈 / 화천군 사내면장
-"면장실을 오픈하고 활용방안 생각하다 지역내 특산품을 팔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장하게 됐다."

벼룩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사용하던 가전제품과 책 등 생활용품은 물론 찰토마토 등 지역 특산물이 연중 판매됩니다.

판매 수익금은 물론 전액 이웃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쓰여집니다.

개장과 함께 찰토마토 등을 구입한 첫 손님은 마음뿐이었던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홍영자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이왕 사먹는거 불우이웃도 돕고, 또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잖아요. 고맙죠."

화천 사내면사무소측은 매주 열리는 5일 장터에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판매 코너를 개설하고 면 사무소 앞에는 야외 장터도 마련해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석종 / GBN 강원방송 기자
-"시골 마을의 작은 공간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장이 됐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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