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7일(16:3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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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수합병(M&A) 자문사 BDA파트너스(Business Developement Asia)가 한국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증권 M&A팀장 출신 이현씨를 한국 대표로 영입하고 추가 인력 충원에 나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DA파트너스가 이현 대표를 영입해 오는 23일부터 한국 업무를 강화한다.
이현 BDA파트너스 한국 대표
BDA파트너스는 2002년 한국 사무소를 열었으나 2008년 대우증권 IB본부에 김한수 전 대표를 포함한 서울지점 인력을 통째로 흡수해 사실상 한국 조직이 와해됐다. 그러나 최근 삼성증권 M&A팀장 출신 이현씨를 한국 대표로 영입하고 5명 규모 팀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한국 사무소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해외 사무소 지원 기능에 치중해 왔으나 한국 기업의 크로스보더 딜 니즈가 늘자 이를 충족하기 위해 조직을 보강하게 됐다"며 "연내에 2명 가량 추가 충원을 하는 등 내년까지 한국팀 인력을 두배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현 신임 대표(Managing Director)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맥쿼리증권 M&A그룹에서 8년간 일한 후 4년간 삼성증권 M&A팀장을 맡았다.
BDA파트너스는 M&A와 자금모집, 구조조정 등 역외(cross-border) 투자은행업에 특화된 전문회사로 슈로더 출신 유안 렐리에 의해 1996년 설립됐다. 자동차 부품 회사와 통신미디어, 소비재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홍콩KFC를 프랑스 자딘그룹에 매각하는데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본사를 뉴욕에 두고, 런던과 바레인 호치민 뭄바이 홍콩 상하이 베이징 도쿄 등 아시아에 두루 진출해 역외 M&A 자문에 강한 편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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