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신원호 PD “‘1988’에도 신인 캐스팅?…노림수 아냐”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새롭게 기획하는 ‘응답하라 1988의 스타 신인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신원호 PD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응답하라 1988은 오는 9~10월 즈음에 방송될 것 같다. 지금 캐스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응답하라 1988은 기존의 ‘응답 시리즈보다 가족과 이웃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캐스팅을 확정한 배우는 성동일, 이일화로, 이들은 ‘응답 시리즈에서 꾸준히 부부 호흡을 맞추며 활약해왔다.

신원호 PD는 신인 배우들을 기용해 스타로 만드는 ‘마이다스의 손으로도 유명한 프로듀서라 캐스팅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응답‘ 시리즈로 정우, 정은지, 서인국, 도희 등을 스타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스타 신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신 PD는 우리가 꼭 신인 배우를 기용하려는 건 아니다. 언제나 조건은 정해져 있다. 캐릭터와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캐스팅의 기준을 설명했다.

신 PD는 ‘응답하라 1997 같은 경우는 처음 시도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더욱 신인 분들을 쓸 수밖에 없었다. 물론, 프로듀서로서 기용한 배우들이 인기를 얻고 이름이 알려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뿌듯함이 있다. 하지만 꼭 노림수로 신인 배우를 기용하는 게 아니다. 그저 캐릭터와 부합한다면 우리는 환영한다”고 말하며 캐스팅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에 ‘응답하라 1988이 잘 된다면 당연히 발굴 스타가 있지 않을까”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시리즈가 3번째나 나올 줄은 몰랐다. 전작 없는 후속작 없다고 하지 않냐. 그만큼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가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응답하라 1988도 기획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며 시청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응쌍팔이라는 줄임말로 불릴 예정이며, 올 가을 방송 목표로 제작 중이다. ‘응답 시리즈를 함께 했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