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손흥민…허무한 아스널

【 앵커멘트 】
아스널이 2대 0으로 승리하고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레버쿠젠 손흥민도 8강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36분 웰벡의 침투 패스에 이은 지루의 골이 터집니다.

1대 0으로 앞선 아스널은 후반 34분 한 골을 더 넣습니다.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램지가 기어이 모나코 골문을 열었습니다.

2대 0으로 승리한 아스널. 하지만, 기뻐하는 쪽은 완패한 모나코.

1차전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진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3대 3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행이 좌절됐습니다.

레버쿠젠 세 번째 키커 토프락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네 번째 키커 코케의 실축으로 승부차기의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부담감 속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5번째 키커 토레스는 성공. 레버쿠젠 키슬링은 실패.

1차전 1대 0 승리로 8강 진출이 유력했던 레버쿠젠.

연장 혈투 끝에 2차전이 0대 1로 끝나며 1·2차전 합계 1대 1이 돼 치른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 손흥민은 후반 32분까지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