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정지 환자 살린 시민들에 표창·감사패
입력 2015-03-18 19:27 

심정지 환자의 귀한 생명을 응급조치로 살려낸 따뜻한 시민들에게 잇따라 표창이 수여되고 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8일 지난 9일 오후 5시 58분 제주공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A씨(61)를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로 살려낸 제주공항 보안검색 요원 고원진씨(28)와 안희라씨(26), 공항의원 간호사 송윤진씨(49)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당시 A씨는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수속을 밟다 심정지로 의식을 잃었다. 이를 현장에서 본 고씨와 안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상황을 전달받은 송씨가 3분 만에 도착해 심폐소생술과 AED를 사용해 의식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김석기 사장은 평상시 응급 상황 전파와 반복된 교육·훈련, 종사자들의 준비된 자세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13일 3호선 홍제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이은영씨(40·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원)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 1월 28일 홍제역에서 심정지 상태에 놓인 행정자치부 공무원 정모씨를 발견하고 AED를 사용하도록 권했고, 119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주도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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