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8일 포스코특수강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두 계단 낮췄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에 따라 지원 가능성이 약화됐고 근본적인 수익 창출력과 재무구조가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전방수요가 줄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대주주 변경에 따라 영업 기반이 약화될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종료됨에 따라 포스코특수강 지분 54.8%를 포스코로부터 취득,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전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포스코특수강의 수익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거나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되면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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