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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소통 개선을 위한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 도입된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신호 좌회전과 비보호 좌회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도입하고 감응신호를 확대하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 도입되면 신호에 따라 좌회전을 하고 녹색(직진)신호 시에도 반대방향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다. 이에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줄고 교차로 신호주기도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북경찰청이 지난해 출근(오전 8~9시)·주간(오후 1~2시)·퇴근(오후 6~7시) 시간대에 193곳에서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 방식을 운영한 결과 좌회전 교통량 처리능력이 향상했다.
경찰은 교차로 신호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별로 차량이 검지될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을 1개소 이상씩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편도 2차로 이하 도로를 중심으로 중앙선을 절선하거나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 유턴 허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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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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