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준상·엄기준·규현…뮤지컬 ‘로빈훗’, 서울 이어 성남 공연도 ‘대박’
입력 2015-03-18 15: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 ‘로빈훗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뮤지컬 ‘로빈훗 성남 공연이 18일 오후 티켓 오픈과 함께 주요 예매처 예매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연장 공연까지 4연속 예매순위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빈훗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시 이미 치열하게 경쟁 중이던 연말 대작들 속에서 매 티켓 오픈마다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두 달여에 이르는 공연 기간 내내 티켓 예매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에 성남아트센터 연장 공연이 결정되었고 18일 티켓 오픈에서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1위를 차지하면서 현재 예매순위 5위권 안에 디큐브아트센터 공연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호쾌하게 이어가고 있다.

로빈훗이 가진 애니매이션, 만화, 영화 등의 친숙한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인간적인 고통을 짊어진 영웅의 면모를 조명했다. 또한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숲의 공간감을 잘 표현한 수려한 무대와 정말로 화살이 날아가 박히는 듯한 특수효과로 2015년 벽두부터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로빈훗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유준상은 이 작품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배우들을 진심으로 울게 한다며, 배우들이 작품에 느끼고 있는 깊은 애정을 전한 바 있다.
관객과 배우가 한 마음으로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뮤지컬 ‘로빈훗은 약 2주 동안 전열을 가다듬고 성남에서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이어간다.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로빈훗 역으로, 박성환, 규현이 필립 왕세자 역으로 분하며, 서영주, 홍경수, 조순창,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무대를 지탱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민초들과 함께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그의 도움을 받아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로빈훗은 정의, 권력, 살아갈 희망을 노래하는 메시지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위로를 건넨다.
김선미 프로듀서를 필두로 유럽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를 흥행으로 이끈 왕용범 연출가와 이성준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왕용범 연출 특유의 유머와 악인의 사연에도 귀를 기울이는 따듯한 정서가 관객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로빈훗은 3월 29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4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3월 22일 전에 예매할 경우 2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