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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구속 저하 걱정하지 않는다”
입력 2015-03-18 09:13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경기에 비해 구속이 떨어진 류현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경기에 비해 구속이 떨어진 류현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두 번째 등판을 치른 류현진의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팅리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 감독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날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꽤 좋았다. 투구 수를 늘렸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은 전광판에 구속이 표시되는 몇 안 되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구장 중 하나다. 이날 전광판에 찍힌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88-89마일대. 지난 경기보다 다소 떨어진 구속이었기에 보는 이들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구속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원래 88마일에서 93마일을 던지던 투수”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현진도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원래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니다. 시즌 중에도 구속 변화가 많았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류현진을 멈추게 했던 등 긴장 증세에 대한 질문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류현진의 등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회복 이후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잘라 마했다.

매팅리는 3회 볼카운트 3-2에서 가운데 들어간 공을 심판이 잡아주지 않았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
매팅리가 아쉬운 것은 또 있었다. 첫 2실점의 발단이 됐던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수비였다. 오늘 약간 엉성했다. 1루 수비를 할 때는 타구가 튀는 방향을 잘 봐야 하는데 바운스를 제대로 못 맞췄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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