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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7분 레버쿠젠, ATM에 승부차기로 탈락
입력 2015-03-18 07:40  | 수정 2015-03-18 07:59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의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레버쿠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0-1로 졌다. 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기에 합계 1-1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탈락했다.
손흥민(오른쪽)이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라울 가르시아(왼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공식경기 6연승이 좌절된 레버쿠젠은 최근 5연승이자 5승 1무로 6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였다. 아틀레티코는 3무 1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이었던 부진에서 탈출했다.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23)은 왼쪽 날개로 77분을 뛰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7번째 선발이자 8번째, 즉 전 경기 출전이다.
2013-14시즌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34경기 1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75.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0에 달한다.
전반 27분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마리오 수아레스(28·스페인)가 페널티아크 선상에서 미드필더 카니(34·스페인)의 헤딩 도움을 왼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승부차기에서 선축한 아틀레티코는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4·프랑스)과 페르난도 토레스(31·스페인), 수아레스까지 3명이 성공했다. 미드필더 라울 가르시아(29·스페인)와 코케(23·스페인)는 각각 실축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미드필더 시몬 롤페스(33·독일)와 곤살로 카스트로(28·독일) 2명만 승부차기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을루(21·터키)는 아틀레티코 골키퍼 선방에 저지됐고 수비수 외메르 토프라크(26·터키)와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1·독일)은 잘못 찼다.
원정의 불리함 속에서 레버쿠젠은 슛 7-13과 유효슈팅 3-4로 열세였다.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도 42%-58%로 뒤졌으나 점유율 51%-49%와 패스성공률 62%-60%는 앞섰다. 패배가 당연한 경기내용은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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